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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관리, 겨울용타이어 vs. 사계절용타이어..과연 선택은?

겨울철 차량 관리, 겨울용타이어 vs. 사계절용타이어..과연 선택은?Hankook Tire
2019-10-17 10:05 772
[사진] 인피니티, FX (QX7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차량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써야만 한다.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빙판이 생기면 노면이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사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날씨가 추운만큼 방전되기 쉬운 배터리 점검은 가장 먼저 살펴볼 사안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부동액과 냉각수, 엔진오일을 확인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 등 수시로 변하는 겨울철 노면 상태에 맞춰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겨울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필수품으로 각광받는다.

사계절용 타이어의 경우 추운 날씨에서는 딱딱하게 굳어져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런만큼 동력 전달과 제동력 면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해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는다.

■ 시시각각 변하는 노면 상태에 따라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

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기 때문.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의 특성상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가 부드러워져 접지력이 높아진다. 그러나 낮은 기온에서는 고무가 경화되기 때문에 타이어 본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 눈길에서 시속 40km로 주행하다가 제동하는 경우 겨울용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제동 성능이 약 두 배 이상 탁월했다는 분석이다. 시속 20km로 주행하면서 제동하는 빙판길 테스트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 겨울용 타이어에 적용된 특징은...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성분과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을 일컫는 트레드(Tread) 디자인과 구조가 특화돼 있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과 눈길 등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미세한 홈을 일컫는 커프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홈인 그루브는 우수한 배수 성능을 지닌다.

이를 통해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보다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 겨울용 타이어, 두 바퀴만 교체하면...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타이어 2개만 교체하는 경우 오히려 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앞 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앞 바퀴의 접지력은 증가되는 반면, 뒷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에는 뒷바퀴의 접지력은 높고, 앞 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진다.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는 4바퀴 모두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 겨울철 안전운행 요령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피해야 한다.출발 및 운행 중 가속이나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어야 하고,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좋다. 또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자동변속기의 경우에는 수동모드로 전환해 기어를 조절하면 된다.

제동하는 경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여 여유 있게 멈춰야 한다.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도 요구된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트레드 마모 한계선(깊이 1.6mm)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하거나 눈길 혹은 빙판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조정해줘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온도차가 커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마모가 심해지는만큼 타이어 공기압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도 요구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동차 오너들이 적잖다”며 “그러나 눈길이나 언 도로를 주행할 때 안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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