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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이 앉은 자리서 1주일 만에 200억 벌어들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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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이 앉은 자리서 1주일 만에 200억 벌어들인 사연은?Hyundai
2020-03-30 09:08:02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정의선 부회장)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대거 주식을 사들였다. 당장 사들인 주식을 다시 매각한다면 시세 차익만 18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5일 동안 817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 매입 대상은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이로 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를 추가로 사들였고, 현대모비스 보유 주식도 30만3759주 증가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일 거의 같은 금액만큼 사들였다.

정의선 부회장 인도 무브 서밋 기조연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지분율을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현재 지분율은 2.62%다. 또 정 부회장이 확보한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에서 0.32%로 커졌다. 이는 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사들인 시점의 현대차 주가는 8만5000원선, 현대모비스 주가는 17만원선이었다. 19일에는 각각 95억원치씩 매수했고, 23일엔 현대차 196억원, 현대모비스 201억원어치를 샀다. 평균 매입단가는 6만9793원과 13만5294원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로써 정의선 부회장이 3월 19~25일 일주일 간 장내 매수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 494억원, 현대모비스 507억원 등 총 100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2018 베이징모터쇼 참석

이 지분을 사는데 정 부회장이 투자한 돈이 현대차 406억원, 현대모비스 411억원 등 총 817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앉은 자리에서 일주일 만에 184억원의 평가 차익을 얻은 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정 부회장이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정의선

한편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을 매입한 건 2015년 이후 4년 반만이다.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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