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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프로젝트 포기한 다이슨..미완성 EV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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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프로젝트 포기한 다이슨..미완성 EV 살펴보니...Dyson
2020-05-19 12:14:10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해 10월 야심찬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다이슨(Dyson)이 중단된 프로젝트 일부를 공개했다.

최근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는 다이슨의 CEO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과의 인터뷰 과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취소된 전기차 프로젝트의 일부를 공개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다이슨 CEO 뒤로 놓여진 EV 프로토 타입 모델은 지난해 5월 공개된 특허 속 이미지와 유사한 모습으로, SUV와 미니밴을 연상시키는 크로스오버 디자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이슨, 특허청 승인 전기차 특허 이미지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명 N526으로 불리던 다이슨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돌연 중단되고 말았다. 막대한 개발비용 대비 뚜렷한 시장성이 불투명 했던 다이슨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결국 500명의 직원이 투입돼 약 5억 파운드(약 7500억원)의 비용만을 지불한 채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수순에 돌입했다.

다이슨은 당초 전장 5M, 전폭 2M, 휠베이스 3.3M, 전고 1.7M 크기의 7인승 전기차를 설계했다. 차체 무게는 2.6톤에 달했지만 시스템 출력 540마력, 최대토크 65kgf.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 덕분에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4.8초, 최고속도는 200km/m를 기록할 수 있을만큼 성능도 최신 전기차에 못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이슨, 특허청 승인 전기차 특허 이미지

여기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다이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200kWh 용량의 차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로 완충시 약 100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가 최대 60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여서 당시에는 높은 기대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이슨의 내부 자료에 의하면 전기차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23억 유로(약 3조710억원)에 달할 만큼 회사의 명운을 짊어지고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이슨의 장밋빛 전망은 결국 빛을 보지 못했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잠시나마 프로토 타입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다이슨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통해 노하우를 터득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와 전기모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다이슨이 습득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기술은 가전제품과 전기차의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기존의 액상 전해질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고체 상태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따른 변화에도 내구성 문제가 없으며, 필름형태로 얇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여기에 방전과 충전을 반복해도 효율이 지속해서 유지되며, 온도에 민감했던 기존 배터리와 달리 극저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임스 다이슨 CEO는 “우리가 전기차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기술력은 여러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여지게 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프로젝트 실패의 따른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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