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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한국시장서 격돌..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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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한국시장서 격돌..과연 승자는?BMW
2020-06-02 15:30:1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사진 BMWBlog)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지난 27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고 부분변경 5시리즈의 4분기 출시를 확정지음에 따라 비슷한 시기 국내 판매를 예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부분변경 E클래스와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국내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5시리즈와 E클래스는 각 제조사를 대표하는 중심 모델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한국에서의 경쟁 구도로도 조명받고 있다.

지난 3월 부분변경을 단행한 E클래스와 27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 5시리즈는 모두 안팎의 디자인 변화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확대 적용,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앞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BMW 5시리즈(위), 벤츠 E클래스(아래) (사진 BMWBlog)

■ BMW 뉴 5시리즈


197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세계에서 790만대 이상을 판매한 5시리즈는 2017년 7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2020년 4월 기준 국내 5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7만 2000여대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BMW의 베스트셀러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데뷔한 뉴 5시리즈는 BMW 디자인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키우고 엔젤아이로 불리던 원형 주간주행등을 L자형 그래픽으로 변경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기존보다 굵은 그래픽을 통해 선명한 인상을 전달하며, 글라스 커버를 제거해 3D 효과를 나타내도록 했다.

실내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됐다. 여기에 최신 OS 7.0이 적용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적용되는 스티칭과 기어노브 주변 컨트롤 등의 소재를 변경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BMW 5시리즈(위), 벤츠 E클래스(아래) (사진 BMWBlog)

국내 출시될 뉴 5시리즈는 4기통 및 6기통 엔진을 탑재한 3가지 가솔린 모델과 3가지 디젤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확대 적용을 통해 연료효율의 증대와, 승차감 개선 등의 성능 향상을 예고했다.

기존 520d 모델로 팔리던 디젤 엔트리 트림의 경우 48볼트 스타터-제네레이터와 보조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높인 후 523d로 트림명이 변경돼 출시된다.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09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530e의 경우 시스템 총 출력 292마력과 배터리의 조합으로 완충시 최대 62km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밖에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과 진입했던 동선을 따라 후진할 수 있도록 최대 50m까지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BMW 5시리즈(위), 벤츠 E클래스(아래) (사진 BMWBlog)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의 뉴 5시리즈보다 앞서 공개된 신형 E클래스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안팎 디자인 변화와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 전동화 파워트레인 확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내실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로운 벤츠의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을 E클래스는 기존 두 줄의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합쳐 통일성을 키우고 곡선을 이용한 변화를 통해 부드러운 인상을 전달한다. 후면부는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에서 사용하는 가로형태의 LED 디자인이 채택됐다.


실내는 최신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함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뉴 5시리즈와 함께 뚜렷한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레이아웃은 유지됐다.

BMW 5시리즈(위), 벤츠 E클래스(아래) (사진 BMWBlog)

E클래스에는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전방의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급 시 운전자의 조치가 없을 경우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시스템도 더해졌다.

E클래스 또한 뉴 5시리즈와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신형 2.0리터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의 경우 48V EQ 부스트(EQ Boost)와 통합 스타터-제네레이터(ISG)를 갖춘 벤츠 최초의 4기통 엔진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약 41kgm.f의 힘을 발생시키며, 오버부스트 기능 작동 시 ISG가 20마력, 약 19kgf.m의 토크를 추가로 지원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약 56kgf.m의 힘을 발생시킨다. 가솔린 엔진과 마찬가지로 오버 부스트시 20마력, 약 19kgf.m의 추가 지원도 동일하다.

BMW 5시리즈(위), 벤츠 E클래스(아래) (사진 BMWBlog)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신형 E클래스와 5시리즈의 국내 출시 하반기로 겹치는 만큼 기존 A6와 함께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할 것”이라며 “SUV 중심으로 관심이 쏠린 수입차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세단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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