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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주가는 떨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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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주가는 떨어지는 이유는...Tesla
2020-07-27 07:53:02
테슬라,모델 Y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반대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3억3000만달러(4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액(60억4000만달러) 시장이 예상했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고, 순이익은 1억400달러로 집계됐다. 덕분에 주당 순이익(2.18달러)도 시장 예상치(0.03달러)를 크게 웃돌게 됐다.

올해 2분기는 자동차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시점이다. 때문에 테슬라모터스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테슬라모터스는 중국과 한국 등 신흥국에서 준중형 세단인 모델3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테슬라 모델 3

2분기 실적 호조로 테슬라모터스는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는 S&P 편입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2분기 순이익 1억4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모터스는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의외로 주가는 오히려 반대 행보를 그리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NBC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24일(현지시각) 장전거래에서 4%이상 하락세를 보이더니 개장 후 하락폭이 6%까지 확대됐다.

이에 대해서 CNBC는 "미중 긴장감이 높아지는 데다가 미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점 등이 투자자들의 이익 확정 매도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기가 팩토리

실제로 이날 주가가 떨어진 건 테슬라모터스 뿐만이 아니다.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테슬라모터스의 실적 호조가 본업인 차량 판매 영향때문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모터스의 2분기 탄소배출권 거래 매출은 4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탄소배출권으로 인한 실적 호조를 제외하면, 본업인 차량 판매 부문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뜻이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특정 자동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해당 국가나 지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를 충족한 다른 업체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도록 규정한 제도다.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지 않고 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모터스는 이 제도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테슬라 모델S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모터스는 S&P500 지수 편입은 가능하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라면서도 "다만 지수 편입에 성공하더라도, 자동차 판매라는 본업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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