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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치’ H9 판매 급증..코로나도 비켜간 중국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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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치’ H9 판매 급증..코로나도 비켜간 중국인들의 사랑(?)
2020-08-11 15:45:35
홍치, H9+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중국의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홍치(Hongqi)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 특화된 모델에 집중하고 있는 홍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신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치는 지난 4월 부터 판매에 돌입한 플래그십 세단 H9을 출시 두 달 만에 1만6382대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1958년 설립돼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등 국가 지도자들의 의전차량으로 유명해진 홍치는 H9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내 고급차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장 514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060mm 크기를 지닌 H9은 짝퉁차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2018년 홍치 브랜드를 소유한 FAW 그룹으로 소속을 옮긴 롤스로이스 출신의 디자이너, 자일스 테일러(Giles Taylor) 수석 부사장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홍치, H9+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과감한 크롬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H9은 매트릭스 LED, 턴 시그널 램프, 쿠페형 루프라인, 가죽 및 원목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품질과 내구성 문제에서도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치는 H9의 인기에 힘입어 휠베이스를 늘린 H9+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B필러를 늘려 약 400mm의 휠베이스 증가를 가져온 H9+는 5가지 신규 투톤 컬러와 3가지 색상의 실내를 추가했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오롯이 2열에 집중됐다. 독립식 2열 시트에는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이 리무진 시트로 꾸며졌으며, 앞좌석에 부착된 2개의 대형 LCD 모니터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홍치, H9+

파워트레인은 기존 H9과 동일한 사양을 적용했다. 4기통 2리터 엔진과 V6 3리터 가솔린 엔진은 각각 최고출력 252마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8.8kgf.m, 40.8kgf.m를 나타낸다.


변속기는 엔진에 상관없이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하며, 오직 후륜구동 사양만 제공된다. 길이가 5M가 넘어가는 대형 세단인만큼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주행의 편안함도 더했다.

또한, 차선 유지 및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교통 표지판 인식 등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35만위안(약 6000만원)~50만위안(약 8520만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라 국제 기준의 충돌 테스트 및 안전사양 평가 시험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홍치, H9+


한편 홍치는 H9을 비롯해 총 21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2022년까지 20만대, 2025년까지 6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18종의 신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또는 전기차(EV)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 난징, 뮌헨, 실리콘밸리 등에 연구 시설을 지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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