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공유

F1, 애스턴 마틴 이적 확정 세바스티안 베텔, 4회 챔피언의 다음 시즌 구상은?

URL 복사

F1, 애스턴 마틴 이적 확정 세바스티안 베텔, 4회 챔피언의 다음 시즌 구상은?
2020-09-11 15:02:02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올 초 페라리로부터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이 다음 시즌 애스턴 마틴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4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베텔은 올 시즌 급격한 추락을 겪고 있는 페라리를 떠나 새로운 둥지에서 부활을 꿈꾼다.

새로운 황제 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현역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베텔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페라리와 함께 매 경기마다 신뢰성을 잃은 경주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시작과 함께 페라리로부터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베텔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말을 아낀 채 타 팀으로의 이적, 은퇴, 안식년 등의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해왔다.


5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베텔에게 상위팀 이적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여러 팀들과 접촉한 베텔의 최종 행선지는 다음 시즌 ‘애스턴 마틴’으로 팀명을 변경하는 ‘레이싱 포인트’다.

세바스티안 베텔, 세르지오 페레즈

10일 레이싱 포인트 소속의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Sergio Perez)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시즌 팀을 떠나기로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베텔의 이적 소식이 이어졌다. 이미 독일 언론을 비롯한 유력 외신들은 베텔의 애스턴 마틴 이적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사실상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기도 했다.


레이싱 포인트의 팀 감독인 오트마 자프나우어(Otmar Szafnauer)는 “그동안 페레즈의 헌신에 감사하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레이싱 포인트는 다음 시즌 애스턴 마틴으로의 팀 체제를 변경할 뿐만 아니라 4회 월드 챔피언인 베텔의 영입을 통해 우승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미 F1 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을 사용 중인 레이싱 포인트는 지난 시즌 벤츠의 경주차를 복제했다는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벤츠와 레드불 등의 상위권 팀 다음으로 순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베텔 역시 맞수가 없는 벤츠의 파워트레인과 애스턴 마틴의 기술로 꾸려질 미래에 자신의 F1 커리어 후반기를 맡기게 됐다. 2007년 미국 그랑프리에서 BMW 자우버(Sauber) 소속으로 데뷔한 베텔은 이듬해 토로로쏘 이적을 통해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세바스티안 베텔

이후 레드불로 이적해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베텔은 F1 드라이버의 꿈인 페라리로의 이적을 통해 F1 황제를 꿈꿨지만 경주차의 신뢰성 부족과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는 팀의 전략 실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이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들이는 벤츠 등에 발목을 잡히며 5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서 멀어져 갔다.

끝내 페라리와 함께 챔피언 타이틀을 들어올리지 못한 베텔은 새로운 이적을 통해 타이틀 획득의 꿈을 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새로운 팀에서 커리어 후반을 맞이할 베텔은 애스턴 마틴 이적을 통해 다음 시즌 벤츠의 독주를 막고 새로운 타이틀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F1 팬들의 이목은 2021 시즌으로 쏠리고 있다.

shlim@dailycar.co.kr
[관련기사]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경기도 양평 유명산 오프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