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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블로워 시리즈 프로토타입 ‘카 제로’ 공개..과거 완벽 재현!

Bentley
2020-12-11 09:21:35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틀리가 90년 만에 처음으로 제작하는 클래식카 '블로워(Blower)' 시리즈의 첫번째 차량이 공개됐다. 이 차량은 '카 제로(Car Zero)'라고 명명됐으며, 1929년형 4½리터 팀 블로워(Team Blower) 레이서카를 기반으로 했다. 이 차량은 앞으로 공개될 12대의 모델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벤틀리는 카 제로를 완성하는데 4만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차량에는 2,000개의 수공예 부품이 적용됐다. 각각의 부품은 기존 자동차의 도면을 견본으로 3D 레이저로 스캔해 만들어졌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카 제로는 기존 벤틀리 블로워와 동일하게 슈퍼차지 4½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이는 1920년대 후반에 팀 버킨(Tim Birkin)의 경주용 자동차에 탑재된 엔진을 정확히 재현한 것으로, 동일한 알루미늄 피스톤, 오버헤드 캠축, 트윈 스파크 점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여기에 애머스트 빌리어스(Amherst Villiers)가 새롭게 개발한 루츠 타입 슈퍼차저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과거의 엔진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벤틀리는 현재 엔진 다이나모미터와는 결합되지 않는 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따라서, 벤틀리는 2차 세계 대전 때의 전투기 스피트파이어(Spitfire) 및 허리케인에 탑재된 멀린(Merlin) V12 에어로 엔진의 출력 테스트를 고안된 다이나모미터를 개조했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벤틀리는 아직 카 제로의 공식적인 성능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차량은 과거 블로워와 유사하게 약 242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 역시 약 220km/h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카 제로는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나머지 부분은 원본에 충실하다. 섀시는 증기 기관차용 보일러를 만드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다듬은 강철로 제작됐다. 니켈로 맞춤 제작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과거의 차량과 동일하다. 브레이크 및 스티어링 시스템도 동일하게 설정됐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차량의 실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에는 렉신 인조 가죽이 적용됐으며, 원본 차량과 동일하게 가죽 시트는 천연 말 털 10kg로 채워졌다.

벤틀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35,000km의 도로 주행을 통해 카 제로의 내구성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중 8,000km는 밀레 미리아(Mille Miglia)와 같은 유명한 랠리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실제 경주 트랙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벤틀리, 블로워 카 제로(Car Zero)


한편, 벤틀리는 12대의 블로워 시리즈 생산을 완료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블로워 시리즈는 벤틀리가 진행 중인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부로, 벤틀리는 이미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뮬산, 플라잉 스퍼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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