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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대 생산 돌파 포르쉐 카이엔, 911보다 두 배 빠른 기록

Porsche
2020-12-15 14:38:24
포르쉐 카이엔 100만대 돌파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르쉐 카이엔이 100만번째 생산을 돌파했다. 2002년 첫 등장 이후 18년 만에 달성한 성적으로, 911의 기록을 두 배 이상 앞당기며 마칸, 파나메라와 함께 포르쉐의 판매량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포르쉐에 따르면 100만번째 카이엔은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 2세대 카이엔 GTS로 독일의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카이엔은 2002년 등장한 포르쉐의 첫 SUV로 911, 박스터 등 단조로운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꾸려진 포르쉐 변곡점의 시작이었다.


1998년 카이엔의 첫 개발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는 스포츠카 제조사의 SUV 제작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포르쉐는 1세대 카이엔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고성능 SUV’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포르쉐는 한 번도 제작해본 적 없는 SUV 개발을 위해 당시 협력관계였던 폭스바겐과 공동으로 카이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듈화 플랫폼 위에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파워트레인을 얹은 프로젝트는 각각 카이엔과 투아렉으로 탄생했으며, 이후 아우디 Q7,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에도 영향을 끼쳤다.


포르쉐 1세대 카이엔

높은 명성에 비해 낮은 판매량으로 경영난에 휩싸이기도 했던 포르쉐의 구세주로 떠오른 카이엔은 출시 직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등을 SUV 시장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카이엔의 몸집을 줄인 마칸,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포르쉐는 대표 스포츠카 911과 미드십 스포츠카 박스터, 카이맨 시리즈 등과 함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하며,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카이엔이 100만대 생산까지 걸린 시간은 18년에 불과하다. 포르쉐를 대표하는 911의 경우 지난 2017년 100만대 생산을 돌파하기 까지 50년 이상이 필요했다.


현재 카이엔은 2017년 등장한 3세대 모델까지 진화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로 들어간 이후 MLB Evo 플랫폼 위에 제작되는 카이엔은 2019년 카이엔 쿠페를 공개하며, V6,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판매 중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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