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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로 눈돌린 폭스바겐..토요타와 속도 전쟁(?)

Volkswagen
2020-12-18 12:11:25
ID.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전고체 배터리(솔리드 스테이트 Solid-state) 양산에 한발 가까워졌다. 앞서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예고한 토요타와 시장 선점 대결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폭스바겐이 지분을 보유한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 업체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최근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데이터를 발표했다.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사라졌으며, 배터리 온도 상승에 따른 화재 가능성을 해결했다.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셈이다. 또,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ID. Space Vizzion

퀀텀스케이프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의 주행가능 거리는 약 480km로 액체로 된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방식의 에너지 저장 방법을 사용해 밀도가 높고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동시에 배터리 무게 증가를 억제해 전기차의 단점인 경량화를 꾀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이르면 해당 전고체 배터리를 2024년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배터리 공장을 통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처음 시험 생산 가동을 시작한 폭스바겐의 전기차 거점지로 300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와 R&D 연구소 등 4억 5,000만유로(약 6,010억원)가 투입된 곳이다.

폭스바겐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토요타는 내년 프로토 타입 전기차 공개 이후 2025년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ID. Space Vizzion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진 토요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건너뛰고 단숨에 전고체 배터리로 반전을 모색한다. 토요타의 목표는 완충까지 단 10분, 주행 가능거리 약 50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토요타의 배터리 특허는 1,000개 이상으로, 현재로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바겐과 토요타 외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현대차그룹 등도 삼성 SDI, LG화학, CATL 등 파트너들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누가 먼저 안정된 대량 생산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전기차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향후 전기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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