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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낮춘 모델Y 투입..전기차 패권 ‘가열’

Tesla
2021-01-12 13:20:04
테슬라,모델 Y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오는 13일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 SUV(E-SUV) 모델 Y가 국내에 상륙한다. 테슬라는 주행거리 511km 롱 레인지(Long Range) 버전 인증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는 가격을 낮춘 기본형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 Range)를 공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점에서 모델 Y를 전시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린다.

이달 초 한국에너지공단 수소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Y 롱 레인지 버전의 511km 주행거리 인증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상 이달 출시가 확정된 모델 Y는 모델 3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잠식한 테슬라는 E-SUV인 모델 Y를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모델 3를 바탕으로 SUV로 제작된 모델 Y는 최대 7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한 7인승 E-SUV로 국내 인증을 받은 롱 레인지 버전 외 기본형인 스탠다드, 성능을 높인 퍼포먼스 버전 등이 존재한다.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특히 북미 기준 4만3,190달러(약 4,74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 스탠다드 버전의 경우 19인치 휠과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 기능이 포함된 가격으로, 5만1,190달러(약 5,620만원)인 롱 레인지와, 6만1,190달러(약 6,720만원)인 퍼포먼스 버전 대비 훌륭한 가성비를 지닌 모델로 평가 받는다.


반면, 테슬라는 아직까지 모델 Y의 국내 출시 가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를 끈 모델 3의 경우 트림에 따라 5,429만~7,479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모델 Y는 모델 3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보다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올해부터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차량 판매가에 따라 차등지급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모델 Y에 책정된 가격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가 달라진다.

개정된 정부 방침에는 6,000만원 이하의 전기차에 대해서는 전액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면, 6,000만~9,000만원 사이 전기차는 50%, 9,000만원 이상의 전기차에 대해서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킨다.


테슬라,모델 Y

만약 테슬라가 국내 인증을 받은 롱 레인지 사양을 북미 판매가인 약 6,720만원에 판매한다면 50%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국고보조금+지자체 보조금을 합해 5,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해진다. 올해 전기차에 대한 국고보조금 최대 지급 가능액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낮은 700만원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추가로 운송비와 기타 부가세, 마진 등을 높게 잡는다면 보조금 지원에도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테슬라에게 안방 전기차 시장을 내준 국산 제조사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앞세워 반격을 예고한 만큼 모델 Y의 출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설계한 아이오닉 5와 기아 CV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델 3와 모델 Y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두 차종 모두 500km대의 주행거리를 앞세우는 만큼 올 한해 전기차 시장은 국산 대 수입 제조사간의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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